짤은 이번 이벤트 덕분에 다시 생각나서. 꽃남. 난 윤지후가 좋았는데ㅎ

 

 

 

아서왕 전설을 좋아하기도 하고. 캐치프레이즈가 '꽃보다 기사' 라니, 재미있지 않은가?

판본마다 차이가 심하긴 한데,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선대 왕이었던 우서의 숨겨진 아들 아서가 돌에서 검을 뽑으면서 브리튼의 왕으로 추대된다.

멀린의 도움으로 니무에로부터 아발론의 검 엑스칼리버와 칼집을 얻게 된다.

각국에서 모여든 기사들-원탁의 기사-과 함께하고, 귀네비어와도 결혼한다.

와중, 란슬롯은 귀네비어와 사랑에 빠지게 되어 이는 후에 큰 파문을 일으키게 된다.

원탁의 죽음의 자리 라 불리었던 자리에는 갤러해드가 앉게 되고, 원탁의 자리는 남김없이 채워진다.

 

크리스트교 제일의 유물 성배의 존재를 알게 된 원탁의 기사들은 성배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몇년 후 갤러해드가 성배의 기적으로 성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브리튼이 성배를 받을 자격이 없음을 깨달은 아서와 기사들은 절망에 빠지고

모드레드를 주축으로 한 반란의 불길은 심화되어 간다.

 

이윽고 란슬롯과 귀네비어 사이의 불륜을 알게 된 아서는 그녀를 화형시키려 하지만,

화형장에 난입한 란슬롯에 의해 둘은 도망을 치게 되고 아서 휘하의 기사들도 갈라서게 된다.

귀네비어는 돌아오게 되지만 수녀가 되기를 결심하고 란슬롯은 타국으로 추방당한다.

아서는 명예를 지키기 위해 란슬롯과의 전쟁을 치르나 군의 사기는 양측 모두 좋지 않았다.

 

브리튼에 남은 모드레드가 반란을 일으켰다는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아서는 군대를 돌렸고

모드레드에게 평화 협정을 제안하며 전쟁은 마무리되나 싶었으나

마녀 모건의 계략에 의해 전쟁은 재개되어 버린다.

모드레드는 사망했지만 마찬가지로 치명상을 입은 아서는

베디비어를 시켜 엑스칼리버를 호수에 던지게 하고 호수의 여인들은 아서를 데려간다.

 

이 정도. 서양 책이라 그런지 카멜롯 트레이닝 포인트 노가다 뛰고 있는데

생각보다 아서 왕 전설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았다.

킹스맨 복붙인가요? 묻는 유저도 봤어 나. 진짜.

아니 걍 요즘 애들이 책을 안읽는거겟지 ㅋ

 

 

 

아무튼 테런에서는 이 아서왕 전설을 가져온 것에 그치지 않고

 

 

사브리나(모델 정채연) 을 집어넣었다.

앙리 얼굴 크기 봐라. 이건 빼박 사브리나가 3기사들이랑 도망갈 각이야ㅋㅋㅋ 엔딩 뻔하다고 ㅋㅋ

 

아래는 3기사에 대한 짧막한 몇 마디.

이제부터는 내 사심이 많이 들어가 있음. 읽다가 어? 이건...좀... 하면 네 눈이 정확한 것임 ㅎ

 

 

아서 Arthur.

금발의 파란 눈을 가진 전형적인 서양 소년으로 그려졌다. 상징 색은 빨강.

'왕'이라는 배경답게 상징 문양도 왕관이다.

 

3기사중 가장 연하로 보인다. 내 눈에는.

영화의 아서는 다들 늙은 중년이었으니까... 테런의 아서는 신선했다.

이 이상은 정말 느낀 게 없음. 너무 무난한 스타일이라 정이 별로 안 생김.

 

 

멀린 Merlin.

하얀 머리에 보라색 눈, 왼쪽 눈 아래에 눈물점이 있다. 상징 색은 파랑.

일단은 기사지만 본래 마법사에 가까울 터, 상징 문양은 완드다.

 

셋 중 가장 노리고 만든 캐릭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벤트 npc 주제에 온갖 컨셉은 다 들고있다.

공원 스탠딩부터 책 들고 방방 뛰면서 가만히 있질 않고,

외모에서는 반쯤 감은 눈에 눈아래에 찍은 눈물점까지.

이런 애는 배빵 때리고 싶게 생겼다. 뺨 때리고 침 흘리게 하고 싶음.

 

얘 보면서 엘소드의 아인이 딱 떠올랐다.

 

 

인상이 매우 비슷하다.

또는 영드 셜록의 셜록 홈즈. 얘도 친구 없고 책 보면서 추리하는 것만 좋아하는 찐다였잖아

 

생각해보니 반쯤 미쳐서 얀돋는 눈빛으로 다른 캐릭터 내려다보는 구도도 괜찮을거 같음.

 

 

란슬롯 Lancelot.

긴 흑발에 초록... 청록색에 가까운 눈. 상징 색은 초록색.

원탁의 기사 중 하나라는 원작을 의식한 듯 상징 문양은 검이다.

 

랜슬롯 표기를 맞다고 보는 듯 하다. 영어라 큰 상관은 없는 것 같다.

이번 이벤트 업뎃하고 공원 가서 팀 정할 때부터 아, 얘다. 하고 느낌이 왔던 애.

3기사중 가장 장신이다, 공원 스탠딩을 보면 알 수 있다.

대화를 걸면 나오는 말투도 가장 건방지다. 아니, 건방진 건 나쁘게 표현한 거고, 자신만만하다?

현대로 따지면 드라마 속 대기업 회장 아들이나 차도남 스타일? ㅋㅋ

 

멀린 옆에 두면 재미있을 것 같다. 책 읽는 멀린 괴롭힌다던지. 방해되잖아요! 저리 가요. 싫어.

멀린 개털같은 머리카락 잡아당긴다던지.

란슬롯보고 당신 머리가 더 긴데 왜 만지작거리냐 물어보면 네 머리가 더 부드러워. 이러고.

밤에는 멀린 뺨 때리고 막 때리고 때렸으면 좋겠다. 마편 들고 부드러운 척 협박하는 것도 좋아.

 

 

 

아무튼 멀린이랑 란슬롯이랑 같이 있는 거 보고 싶다

왜 이벤트 npc로 이런 애들을 내? 이걸 몇달동안만 쓰겠다고?

베라 후에에에 후에에에 못생긴루시 이런애들 갖다버리고 3기사 신캐로 내 주면 좋겠다

 

어.. 아무튼 이 이벤트도 내년 1-2월? 까지는 할 텐데.

결말은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앙리 결혼은 파토난다.